건설근로자 자녀 장학금 2배로… 공제회, 찾아가는 복지상담 실시

전국 100개 대형 건설현장 순회…복지·금융지원 현장 홍보 강화
교육비·장학금 확대·휴양소 신설 등 복지서비스 대폭 개편
이동 쉼터 운영으로 상담·신청 지원…저소득 근로자 금융상품도 연계


[건설근로자공제회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건설근로자공제회가 대규모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복지·금융지원 홍보에 나선다. 현장 중심 홍보를 통해 이용률이 낮은 복지서비스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저소득 근로자를 위한 금융지원까지 연계하겠다는 취지다.

공제회는 13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전국 대형 건설사업장 100곳에서 ‘건설근로자 복지사업’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공사금액 400억원 이상, 일일 투입인원 300명 이상 현장 가운데 규모가 큰 사업장을 우선 선정했다.

이번 캠페인은 건설근로자 출입이 잦은 현장 출입구와 안전교육장, 식당 등에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제회는 이를 통해 복지서비스 인식 개선과 수혜자 확대, 현장 내 구전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평일 근무로 공제회 방문이 어려운 근로자를 위해 ‘찾아가는 이동 쉼터(버스)’를 운영하고, 현장에서 복지서비스 상담과 신청 접수를 지원한다. 세무사·노무사·변호사 무료 상담 예약도 함께 제공해 접근성을 높였다.

공제회는 현재 무이자 대부사업을 포함해 건강관리, 가족친화, 자녀교육 등 3개 분야 7개 복지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올해는 초·중·고 자녀 교육비 지원 대상을 4765명에서 6000명으로 확대하고, 대학생 장학금은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했다. 결혼식 지원금도 60만원으로 인상됐다.

아울러 단체보험 보장 항목에 치매·간병을 추가하고, 오는 6월부터는 호텔·리조트 형태의 휴양소 이용 지원도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금융지원도 병행된다. 공제회는 하나은행과 협력해 저신용·저소득 건설근로자를 위한 ‘새희망홀씨Ⅱ-건설근로자’ 대출 상품을 함께 홍보한다. 생활자금과 긴급자금 마련을 지원하는 맞춤형 금융상품이다.

권혁태 공제회 이사장 직무대행은 “건설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으로 근로자들의 생활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복지서비스와 금융지원 제도를 적극 활용해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