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人상’ 첫 시상…자본시장개편·채무조정·불공정거래 대응 선정

‘금융위人상’ 첫 시상…파격포상
총 1800만원 포상에 위원장 표창도


이억원(왼쪽 두번째) 금융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회 금융위人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자본시장 체질개선 방안, 새도약금 신설, 주가조작 패가망신 실현 등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소속 직원 3명(왼쪽부터 이용준 사무관, 이상원 사무관, 정인건 주무관)에게 총 1800만원의 포상과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여했다. [금융위원회]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금융위원회는 제1회 ‘금융위人상’ 시상식을 열고 탁월한 성과를 낸 소속 직원 3명에게 총 1800만원의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포상에선 자본시장 체질개선 방안 마련, 새도약기금 신설, 주가조작 근절 성과 등 업무 성과를 거둔 직원들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금뮹이상(1000만원), 은뮹이상(500만원), 동뮹이상(300만원) 각 1명씩으로 금융위원장 표창과 함께 특별 제작된 메달이 수여됐다.

금뮹이상·은뮹이상·동뮹이상은 금융위원회 마스코트 ‘뮹이’의 이름을 활용했다.

‘금융위人상’은 금융 혁신을 통해 국민 삶에 기여한 공무원을 예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후보는 대국민 추천과 내부 추천을 통해 모집됐으며, 내·외부 심사위원단이 성과의 파급력과 난이도,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선정했다.

금뮹이상은 자본시장과 이용준 사무관이 수상했다. 이 사무관은 ‘자본시장 체질개선 방안’을 총괄하며 중복상장 원칙 금지, 저PBR 기업 가치 제고, 부실기업 퇴출, 기술특례상장 확대, 토큰증권 활성화 등 주요 과제를 설계했다. 해당 방안은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시장 신뢰 회복과 투자자 보호, 혁신 촉진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은뮹이상은 서민금융과 이상원 사무관에게 돌아갔다. 이 사무관은 장기 연체자 지원 프로그램인 ‘새도약기금’ 출범을 주도해 약 113만명 규모 취약차주 재기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다양한 금융업권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도덕적 해이 방지 장치를 구축했으며, 올해 3월 기준 8조2000억원 규모 채권을 매입하고 이 중 1조8000억원은 소각해 실질적인 채무 경감 효과를 거뒀다.

동뮹이상은 자본시장조사총괄과 정인건 주무관이 수상했다. 정 주무관은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에서 디지털 포렌식 전문가로 활동하며 대형 시세조종 사건 등 주요 사건의 증거 분석을 주도했다. 방대한 압수 데이터를 신속히 분석하고 메신저 기록과 통화 녹음 등을 복원해 범죄 실체 규명에 기여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혁신적 성과를 낸 공무원이 확실히 인정받는 조직이 국민을 위한 더 큰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앞으로도 탁월한 성과에 대한 파격적인 보상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 정책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수상자 성과를 청사 내 ‘금융위人전’에 전시해 조직 내 공유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0일부터 제2회 금융위人상 후보에 대한 대국민 추천을 접수하고, 6월 중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