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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김민솔. [사진=KLPGA]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장타자 김민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iM금융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김민솔은 11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778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2위 마다솜을 2타 차로 앞섰다. 김민솔은 이로써 투어 통산 3승에 도전하게 됐다.
178cm의 장신을 이용한 장타력이 무기인 김민솔은 2부 투어에서 활동하던 지난해 8월 추천선수로 출전한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하며 혜성처럼 주목받기 시작했다. 올시즌 평균 드라이버 거리가 265.3야드로 장타부문 3위를 달리고 있다.
아마추어 시절이던 2023년 세계 아마추어 팀 챔피언십에서 단체전 우승을 이끈 김민솔은 이듬해 11월 KLPGA 투어 시드순위전에 나섰으나 83위에 그쳐 2부 투어인 드림투어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야 했다.
하지만 첫 승으로 정규투어 시드를 확보한 덕에 김민솔은 드림투어에서 4승을 거뒀으며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도 다시 정상에 올라 단숨에 KLPGA 투어의 새로운 흥행카드로 떠올랐다.
김민솔은 이날 퍼팅이 좋아 선두를 꿰찰 수 있었다. 3~5번 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3번 홀(파4)에서 5.2m, 4번 홀(파4)에서 15.6m, 5번 홀(파4)에서 2.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모두 성공시켰다. 김민솔은 이후 나머지 홀에서 버디와 보기 2개씩을 주고받으며 스코어를 지켰다.
2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된 김민솔은 “샷이 흔들려서 쇼트 게임으로 커버해야 하는 상황이 많았는데 퍼트가 잘 들어가줘서 다행히 잘 마무리했다”며 “최종라운드에선 다른 선수들의 성적에 신경 쓰기보다 내 플레이에만 최대한 집중하려 한다. 공격적으로 임하면서 타수 차를 더 벌릴 수 있으면 벌리고 싶다”고 말했다.
마다솜은 5언더파 67타를 때려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마다솜은 이날 4번 홀 보기후 나머지 홀서 버디만 6개를 잡는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우승 기회를 잡았다.
지난 2024년 3승을 거두며 다스왕에 오른 후 침묵을 지키고 있는 마다솜은 최종라운드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성적이나 결과에 너무 집착하기보다는 내가 지켜야 할 것들을 잘 지키고 싶다. 스윙 자세나 멘탈적인 부분 등 내가 신경 쓰고 있는 것에 집중해 차분하게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시현은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로 단독 3위에 자리했다. 전날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공동 선두에 올랐던 김민선7은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안지현과 함께 공동 4위에 포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