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썽 사나운 현수막 근절 나선 춘천시, 공조 파트너 확대

“현수막 발생 자체 크게 줄이기에 집중”


춘천시가 국민적 호평을 받고 있는 현수막 없는 거리 만들기 캠페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볼썽 사나운 현수막 철거에 나서 큰 지지를 받고 있는 춘천시가 유관기관을 직접 찾아가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춘천시 ‘현수막 없는 거리 캠페인’ 책임자들이 10일 찾아간 곳은 춘천시재향군인회,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춘천지회,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춘천시지회, 광복회 춘천연합지회 등이다.

춘천시는 이들 유관기관에 불법 현수막 근절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헤럴드경제 4월3일자 ‘춘천 현수막 없는 거리, 국민적 박수 받는 이유..“문제있는 것들 즉시 철거”[함영훈의 멋·맛·쉼]’ 보도 참조

춘천시 공무원들은 현장에서 현수막 설치 기준과 지정게시대 이용 방법 등을 담은 안내 전단을 배부하고, 도로변 불법 설치 사례를 중심으로 올바른 게시 방법을 설명했다.

특히 ‘현수막 없는 거리’ 확대 운영 구간에 대한 안내와 함께 회원 단위 전파와 자율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이번 캠페인은 불법 현수막을 관행적으로 설치하거나 관련 기준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해 발생하는 사례를 줄이고 사전 안내를 통해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춘천시, 불법현수막 근절 ‘찾아가는 캠페인’ 전개


앞서 춘천시는 ‘현수막 없는 거리’ 시범 운영과 확대, 민·관 협력 간담회 등을 통해 불법 현수막 근절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시는 단속과 함께 현장 안내와 소통을 병행해 불법 현수막 발생 자체를 줄이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다만, 정치인, 정치단체의 현수막 폐해가 심한 상황에서 춘천시가 과연 정치권까지 ‘못된 현수막’ 근절 캠페인을 벌일지 주목된다. 아마 이렇게 까지 한다면 국민들로부터 더 큰 박수를 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