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폐의류 활용한 ‘T2T 소재’ 적용…“순환체계 구축”

국내 아웃도어 업계 최초, T2T 기술 적용 제품 상용화


블랙야크 T2T(Textile to Textile) 순환 프로세스 [블랙야크 제공]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블랙야크가 국내 아웃도어 업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기술 기반의 ‘T2T(Textile to Textile)’ 소재를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T2T는 폐의류의 합성섬유를 분자 단위로 분해해 최초 원료 상태로 되돌리는 섬유 간 재활용 방식이다. 반복적인 재활용에도 고품질 소재를 구현할 수 있다. 블랙야크는 2020년 폐페트병을 활용한 ‘Bottle to Fabric’ 자원순환체계에 이어 T2T 분야까지 확장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BAC 아이스 라운드 긴팔티’와 ‘BAC 레이어 후디 긴팔티’ 2종이다. 냉감 소재인 아스킨(Askin) 원사를 더해 흡습·속건 기능을 갖췄다. 하반기에는 고어텍스와 협업한 고기능성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블랙야크는 제품의 생산·판매·사용·재활용 전 과정을 전자적으로 공개·관리하는 디지털 제품 여권(DPP) 시스템도 시범 도입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상용화는 ‘Bottle to Fabric’ 자원순환체계만으로는 완전하지 못했던 환경 문제에 대한 진화된 솔루션을 제시한 점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패션 순환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T2T 기술이 적용된 ‘남성용 BAC 레이어 후디 긴팔티’ [블랙야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