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4월이 전월 대비 등산사고 건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봄철 산행 시 주의가 요구된다.
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발생한 등산사고는 총 9172건으로, 이로 인해 250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4월은 947건의 등산사고가 발생해 183명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다.
사고 원인을 보면 발을 헛디디거나 다리가 풀리며 발생하는 실족이 2657건(29%)으로 가장 많았다. 지정된 등산로를 벗어나 길을 잃는 등 구조가 필요한 조난사고 1906건(21%), 무리한 산행 등으로 인한 신체질환 1272건(14%)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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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행정안전부 재난연감] |
행안부는 안전한 산행을 위해 산행 전에는 등산 소요시간, 대피소 위치, 날씨 등을 미리 확인하고 집 주변 야산을 가더라도 주변 사람에게 목적지를 알릴 것을 당부했다.
또 산행은 가벼운 몸풀기로 시작해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하고 산행 중 몸에 무리가 오면 즉시 하산하고, 반드시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샛길이나 출입이 통제된 위험·금지구역은 절대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만약 길을 잃었다면 왔던 길을 따라 아는 곳까지 되돌아가고 119 구조를 요청할 때는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위치표지판, 국가지점번호 등을 활용해 자신의 위치를 알린다.
하종목 행안부 예방정책국장은 “4월은 새순이 돋고 야생화가 피면서 평소 익숙한 산이라도 길을 잃기 쉬운 만큼 반드시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 안전하게 산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