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정원·하이엔드 설계로 차별화
반포 일대에 ‘오티에르 벨트’ 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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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역에서 도보 3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조감도) 단지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약 3800㎡(전용면적)에 달하는 커뮤니티가 펼쳐졌다. 단지 내엔 조선시대 왕실의 정원인 창덕궁 후원(後苑)을 연상시키는 곡선 모양의 조경이 구성돼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20층 펜트하우스에 들어가자 문이 천장 센서에 맞춰 자동으로 열렸다.
포스코이앤씨가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오티에르(HAUTERRE)’’를 적용한 ‘오티에르 반포’를 8일 첫 공개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 25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은 86가구로, 7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단지로 청약자는 완성된 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고귀한 고객을 위한 최상의 주거공간’이란 뜻의 오티에르처럼, 입주민의 삶을 만족시키려는 세심한 의도가 곳곳에 보였다.
실제 가구수는 적지만, 가구당 커뮤니티 공간면적은 약 5평으로 신축 아파트(2~2.5평)보다 2배 이상 넓다. 앞으로는 ‘반포자이’(3410가구)가 뒤로는 ‘메이플자이’(3307가구)가 있어, 대단지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장점도 있다.
2개 동을 이은 스카이브리지는 입주민 전용 카페로 영국 디자이너 폴 스미스의 패브릭 디자인을 적용했다. 카페에 머무는 동안 자체 개발한 향과 정재일 음악감독이 참여한 브랜드 음악이 흐르며 공간을 채웠다. 시그니처 향과 음악에 더해 유명 셰프와 함께 개발한 시그니처 커피도 더해졌다.
복층으로 된 150㎡ 펜트하우스에 들어서면 4베이(bay), 총 6개 방을 구성해 집안 곳곳에 채광이 잘 들도록 했다. 단지 바깥으로는 8차선 도로가 맞닿아 있었지만 3중 유리 창호를 닫자 소음이 곧장 차단됐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81mm 두께의 강화 유리를 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티에르 반포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바로 한국식 미(美)를 적용한 조경이다. ‘완벽한 상태’를 추구하는 일본식 정원이나, 정갈한 유럽식 정원을 추구하는 다른 반포 일대 단지들과 달리 오티에르 반포는 유일하게 자연미를 적용한 한국적 정원을 구현했다. 단지의 폭은 좁지만 조경의 직선형 구조가 마치 궁궐의 회랑을 연상시켰다. 단지 중심에는 고급 대리석으로 구성된 티타임 공간이 마련돼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한국은 전통적으로 자연주의 정원을 추구해 왔다”며 “오티에르 반포 정원은 조선시대 왕실이 앞마당처럼 쓰던 창덕궁 낙선재의 후원을 연상시키도록 조성했다”고 전했다.
커뮤니티는 메인 로비를 중심으로 좌측에서부터 스포츠존, 휴식과 문화를 담당하는 컬쳐존, 독서실 등이 배치된 에듀존, 관리시설이 배치된 퍼블릭존으로 나뉘어 있다. 약 150평에 달하는 휘트니스 센터에는 5성급 호텔에만 들어가는 이탈리아 ‘테크노짐’ 기구와 전문 필라테스 기구 등이 투입됐다.
건식사우나, 파동실 등을 포함한 테라피라운지도 입주민들의 반응이 뜨거운 곳 중 하나다. 6개 타석이 있는 스크린 골프연습장, 38석의 1인 독서실, 12인 규모의 미디어라운지, 취식이 가능한 경로당 등 단지 밖에 나가지 않아도 일상생활이 가능한 프리미엄 커뮤니티가 조성됐다.
‘오티에르 반포’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양태오 작가와 협업한 풀패키지 인테리어 상품 ‘아틀리에 에디션(The Atelier Edition)’도 론칭 단지기도 하다. 또 우리은행 VIP고객 서비스 ‘투체어스(Two Chairs)’와 제휴한 1:1 맞춤형 재무컨설팅부터 아트웍 구독 및 홈 스타일링 등의 컬쳐케어, 청소·세탁 및 헬스케어 서비스까지 거주하는 전 기간에 걸쳐 ‘올 라이프 케어(All-life care)’ 멤버십 서비스를 운영한다.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전용 59㎡가 최고 20억4600만원, 84㎡가 27억5600만원으로 책정됐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7852만원이다. 청약은 4월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해당지역, 14일 1순위 기타지역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1일, 정당계약은 5월 6일부터 8일까지다.
포스코이앤씨는 “오티에르 반포를 기점으로 반포에 3대 ‘오티에르 벨트’를 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홍승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