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작년 정산금 650억원 이상 추정돼…소속사 매출 3000억원 육박

갤럭시코퍼레이션 감사보고서 분석
지드래곤 월드투어 흥행이 실적 견인


지드래곤 [CJ ENM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가수 지드래곤(38·본명 권지용)이 지난해 소속사로부터 정산받은 금액이 최소 650억원인 것으로 추정됐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지난 6일 공시한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드래곤이 지난해 정산 받은 금액은 650억원 이상일 것이라고 머니투데이가 8일 보도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지난해 별도기준 지급수수료는 714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31배 폭증한 수치다. 지드래곤이 활동하지 않은 시기의 지급수수료 8억~25억원 수준이었다.

가수 지드래곤이 지난해 12월 1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투어 ‘위버멘쉬’(Ubermensch) 앙코르 콘서트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지급수수료는 아티스트에게 지급하는 정산금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로 미뤄 법률·홍보 대행 등의 경비를 제외한 지드래곤의 정산금은 650억원 이상이라는 계산이 가능하다.

여기에 저작권, 저작인접권 등 여러 경로의 추가 수입을 감안하면 지드래곤의 실제 연간 수입은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난해 하반기에 가수 김종국, 배우 송강호 등을 영입했지만 이들의 정산금 비중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은 지난해 솔로 정규 3집 ‘위버맨쉬’ 발표 후 17개 도시에서 39회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약 82만 5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드래곤의 월드투어 흥행에 힘입어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618% 급증한 298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125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