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이 더 담았다…‘완판’ NH투자증권 1호 IMA, ‘큰손 자금’ 몰린 이유

첫 상품 완판 속 법인 비중 55%…개인 앞질러
연 4% 수익·원금 약정 구조에 안정성·수익성 주목
변동성 장세에 기업 자금 이동 “자본시장으로 쏠림”


NH투자증권 사옥 전경 [NH투자증권 제공]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NH투자증권은 지난 6일 완판된 첫 번째 종합투자계좌(IMA) 상품에 법인 자금이 개인 자금보다 많이 유입됐다고 8일 밝혔다. 투자 판단이 까다로운 법인 여유 자금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IMA의 안정성과 수익성이 시장에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NH투자증권이 ‘N2 IMA1 중기형 1호’의 투자자 구성과 자산 유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번 상품은 판매금액 기준 법인 투자자 비중이 55%로 개인 투자자 45%를 상회했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시장 환경 변화와 맞물린 결과다. 글로벌 관세 갈등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중위험 중수익의 안정적인 투자 니즈가 있는 법인 유동자금이 IMA로 이동한 것이다.

특히 NH투자증권이 강점을 보유한 기업금융(IB)를 통해 다양한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이를 엄격히 선별검증한 자산에 한해 운용하는 구조와 역량이 법인투자자의 관심과 신뢰를 상대적으로 높게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시중은행 예금 금리가 2%대에 머무는 상황에서, 연 4.0% 기준수익률과 추가 성과에 따른 추가수익, 원금 지급 약정 구조를 갖춘 IMA가 대안 투자처로 부각됐다.

또, 이번 모집에서는 전체 판매금액의 약 60%가 타 금융기관에서 유입된 신규 자산으로 확인됐다. 이는 안전자산 운용의 중심이 자본시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이번 결과는 검증된 역량이 뒷받침된 결과라는 것이 NH투자증권의 설명이다. NH투자증권은 IMA 사업자 중 유일한 AA+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5년 주식발행(ECM)·채권발행(DCM) 부문 모두에서 업계 최상위권 실적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IMA 성과를 기반으로 자산관리 고객층을 확대하고, 기업금융 투자와 연계해 자본시장과 실물경제를 연결하는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IMA를 단순 투자상품을 넘어 모험자본 공급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법인 투자자들의 높은 참여는 NH투자증권 IMA가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춘 투자처로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인 동시에, 법인 자금 운용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앞으로도 검증된 IB 역량을 바탕으로 법인과 개인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운용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