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시민 부담 줄이는 교통 정책 효과 ‘톡톡’

부천페이 택시 결제로 10% 인센티브 혜택
바우처택시 종합만족도 92.4%
IoT 주차·야간 주차단속 유예…편의성 높여
주정차단속 ARS로 단속건수 26% 감소

부천페이로 택시 요금을 결제하고 있는 모습.[부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부천시가 시민 부담을 줄이는 교통 정책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

시는 ▷부천페이 택시 결제 서비스 시행 ▷교통약자 바우처 택시 확대 ▷무인주차시스템 시범 도입 ▷주요 상권 야간 주정차 단속 유예 및 주정차 단속 자동응답서비스(ARS)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부터 관내 개인택시 2484대를 대상으로 부천페이 결제 서비스를 전면 시행했다.

부천페이 카드로 결재하면 충전 시 제공되는 인센티브 최대 10% 요금을 할인 받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바우처택시는 휠체어를 이용하지 않는 교통약자와 임산부(임신~출산 후 1년까지)를 대상으로 기본요금 1700원을 제외한 나머지 택시요금을 시에서 최대 1만3000원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다.

현재 100대의 바우처택시가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 중이다.

이를 통해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복지택시 수요를 분산시켜 과거 1~2시간에 달했던 배차 대기시간을 7분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한 바 있다.

시는 지난해 10~12월 임산부 맘편한택시의 이용 횟수 및 목적지 제한을 한시적으로 완화하고 지난 1~2월 장애인 바우처택시의 월 이용 한도를 25회에서 30회로 늘리는 등 승차 편의를 높였다.

이 결과지난해 바우처택시 종합만족도는 92.4%에 달했다.

시는 오는 5월부터 송내동 투나 상점가 일원 노상주차장 46면에 IoT(사물인터넷) 바닥제어 무인주차시스템을 시범 도입한다.

차량을 주차하면 바닥에서 차단 장치인 플랩이 자동으로 올라오고 출차 시 무인정산기나 스마트폰 앱으로 요금을 결제하면 장치가 내려가는 방식이다.

주간에만 운영하던 노상주차장을 24시간 무인체계로 전환해 심야 시간대에도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주차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입됐다.

시는 인력 운영 관리비를 대폭 줄이고 24시간 운영에 따른 주차 요금 수입은 늘어 시 세입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현장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수집 데이터와 시민 만족도를 분석해 다른 노상주차장으로 확대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1일부터 ▷고려호텔 먹자골목 ▷중동사랑시장 주변 ▷소사종합시장 인근 ▷오정신흥시장 등 상권밀집지역 4곳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주정차 야간 단속을 한시 유예하고 있다.

점심시간(오전 11시~오후 2시) 846개 구역 주정차 단속 유예 시간대를 야간으로 확대해 시민의 상권 방문 편의를 높인다.

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주정차 단속 ARS 알림서비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주정차 금지 구역 진입 시 2분 20초 이내에 문자와 전화로 차량 이동을 안내하고 최초 단속 후 10분 이내 차량을 이동하면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는 33만1355명이며 알림을 받은 운전자 가운데 95.8%인 24만2959명이 차량을 자진 이동해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집계됐다.

차량 이동 건수는 지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45.7% 증가하고 단속 건수는 26.2% 감소하는 등 정책의 실효성도 확인됐다.

시는 주정차 야간 단속 유예와 ARS 알림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민의 과태료 부담을 줄이고 안전한 교통질서를 유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