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GA협회장 “과도한 스카우트에 제재 방안 마련할 것”

GA 자율협약 운영위에 금감원 첫 참관


김용태 한국보험대리점협회(GA협회) 회장. [한국보험대리점협회 제공]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김용태 한국보험대리점협회(GA협회) 회장이 GA업계 내부통제 강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협회 차원의 자율규제를 촘촘히 다듬어 시장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회장은 6일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GA업계 자율협약 준수율이 90% 수준까지 올라왔지만 여전히 협약을 어기는 곳이 있다”며 “협약 참여 여부와 무관하게 과도한 스카우트 행위에 대해 실효성 있는 제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GA업계는 그간 스카우트 과열을 막기 위해 자율협약을 운영해 왔지만, 일부 회사의 위반 행위로 실효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GA협회는 감독당국과의 협력 수위를 한층 높였다. GA협회는 같은 날 제4차 자율협약 운영위원회를 열고 정착지원금 과당경쟁 통제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금융감독원 보험검사3국이 감시자로서 참여했다. 자율협약 체결 이후 감독기관이 운영위에 직접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자율규제와 감독 기능의 연결고리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운영위는 자율협약 신고센터 운영 범위도 넓히기로 했다. 그동안은 협약 참여사인 중대형 GA 58개사만 신고 대상이었지만, 앞으로는 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GA도 신고자와 신고 대상에 포함된다. 정착지원금 정보공시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도 감독당국과 함께 다듬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김 회장은 보험사가 상품 제조와 보험금 지급을 동시에 맡는 현 구조의 한계를 지적하며 ‘제판분리(제조·판매 분리)’ 기반의 보험판매전문회사 제도 도입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