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인 5명, 대낮 학생 납치·감금…“환전수수료 주겠다” 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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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베트남 국적 20대 등 5명이 충북 청주의 한 거리에서 다른 베트남 학생을 납치·감금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20대 A씨 등 베트남 국적 5명이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전날 오후 같은 국적의 B씨를 폭행하고 승용차에 태운 뒤 대구로 이동, 한 아파트에 감금했다.

경찰은 “어떤 남성들이 동생을 차량에 태워 데려갔다”는 내용의 문자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했다. 신고자는 자신을 베트남 국적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남성 5명이 차량을 이용해 범행을 시도하는 장면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을 특정하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B씨가 감금된 아파트에 거주하는 베트남인 2명을 공범으로 보고 긴급체포했다.

A씨 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베트남 화폐를 원화로 환전해주면 수수료를 주겠다”는 게시글을 올려 B씨를 유인하고 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모두 20대로 추정하고 나머지 일당을 추적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