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후보 확정되면 분위기 달라질 것”
주진우, “40% 부동층은 변화 갈망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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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을 펼치고 있는 박형준 시장(왼쪽)과 주진우 의원 [페이스북 캡처] |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수성이냐 교체냐.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 막판 변수는 부동층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박형준 시장이 주진우 의원(부산 해운대구갑)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지만, 부동층이 40%를 넘으며 승부를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부산일보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4일 18세 이상 부산시민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무선 자동응답(ARS)방식, 응답률 7.0%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결과,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에서 박 시장은 33.1%로 주진우(25.3%) 의원을 7.8%p 앞섰다. 지지후보가 없거나(33.1%) 잘 모른다(8.5%)고 답한 응답자는 41.6%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박형준 53.8%, 주진우 38.2%로 차이가 더 벌어졌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부산 북구갑)과의 양자대결에서는 전재수(48.0%) 대 박형준(34.9%) 13.1%p 차, 전재수(47.7%) 대 주진우(36.4%) 11.3%p 격차로 주 의원이 박 시장보다 근소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
헤럴드경제 취재 결과 박 시장 측은 “TV토론회가 거듭되면서 내부 결집이 이뤄지고 있다”며 “대세론이 조금씩 굳어지고 있는 흐름”이라 했고, 주 의원 쪽은 “전재수 후보와 양자대결에서 박 후보보다 더 우위에 있다”며 “결국 누가 본선에서 이길 강한 후보인지 당원과 시민들이 전략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선에 임하는 양 캠프의 태세도 달랐다. 박형준 캠프는 “경선에 우선 집중하는 것이 맞다”며 ‘검증된 실적과 약속 이행의 신뢰, 보수통합’을 내세웠고, 주진우 캠프는 “경선은 본선승리를 위한 과정”이라며 “결국 본선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40%가 넘는 부동층이다. 박형준 시장 지지율보다 부동층 비율이 더 높아 결국 이들의 표심이 승패를 가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현상을 놓고 박 시장 측은 “후보가 확정되고 본격적인 선거구도가 펼쳐지면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지난 5년간 특정세대나 계층이 아닌 통합을 전제로 다양한 정책을 펼쳐온 만큼, 경선과 본선을 거치며 보수 대통합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 자신했다.
반면 주 의원 측은 “41.6%의 부동층은 지금의 부산에 만족 못하고 변화를 갈망하는 시민들의 엄중한 시선”이라며 “부산 변화에 대한 확실한 큰 그림을 완성할 수 있는 후보는 주진우라는 점을 설득해 선택을 받겠다”고 선언했다.
두 후보는 7일 저녁 KNN을 끝으로 3차례 TV토론을 모두 마친다. 국민의힘은 9~10일 당원투표 50%와 일반국민 50% 비율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11일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한편 전재수 의원과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이 예선을 치르고 있는 민주당은 7~9일 권리당원 선거인단 50%, 일반국민 안심번호 선거인단 50% 비율로 여론을 조사한 뒤 9일 오후 결과를 발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