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소속사 복 정말 없네”…지켜준다더니 또 ‘정산금 뒤통수’ 맞았다

배우 이승기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가수 이승기가 또 정산금 문제로 소속사와의 계약을 해지하면서, 앞서 정산금 문제가 있었던 이전 소속사와의 악연도 재차 주목받고 있다.

6일 이승기의 법률대리인인 법률사무소 현명 윤용석 변호사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승기가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의 전속계약 위반을 이유로 지난 3월 말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이에 따라 전속계약은 적법하게 해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빅플래닛메이드 측은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이승기에게 정산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 연예활동 지원과 현장 스태프 및 외부 업체 비용 지급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이승기 측은 정산의 투명성을 확인하기 위해 계약 관련 기본 서류 열람을 요청했으나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됐다고 주장했다.

빅플래닛메이드는 원헌드레드 산하 레이블로, 최근 태민과 더보이즈에 이어 비비지, 이무진, 비오까지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며 아티스트 이탈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승기는 2022년에도 전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정산금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당시 무려 18년 동안 음원 정산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줬다. 후크 측은 그해 12월 이승기 측에 정산금과 이자 등 41억원을 지급했다. 다만 소송 등 갈등은 현재까지 완전히 봉합되지 않았다.

이승기는 후크와의 앙금이 남아있던 2024년 4월에 빅플래닛메이드와 계약했다.

당시 빅플래닛메이드는 “이승기 씨는 그동안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해왔다. 이제는 제2, 제3의 이승기가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험난한 법정 다툼을 택한 이승기 씨의 선택에 빅플래닛메이드엔터가 함께 하고자 한다”며 “지난 20년간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로부터 ‘마이너스 가수’라는 가스라이팅 당해온 이승기 씨 같은 일을 후배들은 결코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한 싸움에 든든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아티스트에 대한 부당한 대우를 당연하게 여기는 일부 기획사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나선 이승기 씨와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게 따뜻한 시선과 애정 부탁드린다”라고 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같은 약속은 불과 2년여만에 산산조각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