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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5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운전자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중동 전쟁 여파로 에너지 수급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자체적인 에너지 생산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민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6일 사단법인 에너지안보환경협회는 긴급진단 보고서를 통해 대한민국의 에너지 자강(自强)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회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과 AI·첨단산업 전력 수요 급증으로 인해 기존의 에너지 정책 딜레마가 한층 심화됐다”고 진단했다.
협회는 에너지 자강을 위해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결합한 무탄소 에너지 믹스와 산업단위 전력 독립성 확보 ▷아세안 지역 자원 개발 협력과 생산적 금융을 통한 지분권 확보 ▷내륙 재생 원유 조달 체계 확보 ▷우방국과의 다자간 수송로 보호 협의체 구성 ▷국가 전력망 확충 등 5가지 로드맵을 제안했다.
협회는 만관 연계의 ‘계층적 자강 모델’ 없이는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 제조업 분야부터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중동발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에너지 대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을 20%로 확대하고 기후테크 등 녹색제조 3대 국가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중동 전쟁 등 외부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에너지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해 ‘녹색제조 세계 3강’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