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도 원하는 의료기관에서 건강검진 받는다

건보공단, 2026년 학생건강검진 제도개선 시범사업 실시
6일부터 세종시, 강원 원주시·횡성군 초·중·고 학생 대상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6일부터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검진기관에 방문해 학생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학생건강검진 제도개선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행 학생건강검진은 학교의 장이 지정하는 검진기관에서 이뤄지는데, 일부 학교는 검진기관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학생과 학부모는 학교에서 선정한 검진기관 만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 왔다.

이번 시범사업은 ‘학교보건법’ 개정에 따라 학생건강검진을 건보공단에 전면 위탁하고, 2027년 3월 전국 확대 시행에 앞서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대상은 세종시 및 원주시·횡성군 소재 초·중·고 학생(전체 230개교, 초·중·고 학생 약 6만5000 명) 중 초등학교 1·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이 대상이며, 구강검진은 초등학교 전 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이 대상이다.

검진항목은 기존 학생건강검진 항목을 중심으로 신체검사, 구강검사 등에 교육·상담 항목을 추가해 검진 시 의사가 흡연·음주 등에 대한 교육과 상담도 실시한다.

검진결과는 검진기관에서 학생·학부모에게 우편 등의 방법으로 제공하고, 공단의 누리집과 모바일 앱(건강보험25시)을 통해서도 검진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김남훈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는 “2027년 3월 본 사업 준비를 위해 검진기관 관리체계 마련, 전산시스템 정비, 관계 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 운영 기반을 점검·보완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보다 편리하고 체계적인 건강검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년 학생건강검진 제도개선 시범사업(AI로 생성한 이미지)[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