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트럼프 “호르무즈 열어라, 지옥에서 살게 해주겠다” 7일 대대적 공격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메릴랜드주 앤드류스 합동기지로 향하던 중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취재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교량과 발전소 등 폭격을 경고하며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리고 “화요일(7일)은 이란에 발전소의 날, 교량의 날”이라며 “(호르무즈)해협을 열어라.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일이 합쳐져 전례 없는 규모로 일어날 것이라고 지켜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알라에게 찬양을’이라는 문장도 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게시물에서 비속어도 여러 차례 썼다. 압박 수위를 높이는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다급한 상황을 시사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측과 협상을 하겠다며 당초 예고했던 발전소와 에너지 인프라 공격을 6일까지 열흘 유예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에서 “시간이 많지 않다. 그들에게 지옥문이 열릴 때까지 48시간이 남았다”며 “내가 이란에 (미국의 종전 요구안에)합의하거나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기까지 열흘을 줬던 때를 기억하라”고 했다.

지난달 30일에는 합의 불발 시 “그들(이란)의 모든 발전소, 유정, 그리고 하르그섬(아마도 모든 담수화 시설까지)폭파하고 완전히 초토화해 이란에서의 우리의 사랑스러운 ‘체류’를 끝낼 것”이라고 했다.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는 “앞으로 2~3주에 걸쳐 이란에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그들을 그들이 속해 있던 석기 시대로 되돌릴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