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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 일러스트. [chatGPT로 제작]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SpaceX)의 기업공개(IPO)가 6월로 가시화되는 가운데, 상장 첫날 기존 주주 매도를 일부 허용하는 방안이 거론되며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한된 유통 주식 비중에 매도 물량까지 더해질 경우 초기 주가 형성 과정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IPO 관련 서류를 비공개로 제출했다. 비공개 제출은 재무 정보 공개를 최소화한 상태에서 상장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방식이다.
시장 관심은 락업(보호예수) 완화 가능성에 집중된다. 통상 상장 이후 180일간 기존 주주 매도가 제한되지만, 스페이스X는 상장 첫날부터 일부 지분 매각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주주 매도 물량이 조기에 출회될 경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스페이스X 유통 구조는 이같은 우려를 키우는 변수 중 하나다. 스페이스X는 전체 지분 가운데 5% 미만만 시장에 풀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통상적인 대형 IPO 대비 유통 주식 비중이 낮은 상황이다. 이에 더해 기존 주주 매도까지 일부 허용될 경우 제한된 공급과 매도 물량이 맞물려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인 셈이다.
나스닥이 최근 지수 편입 규정을 바꾼 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나스닥은 최근 대형 신규 상장사의 경우 상장 후 15일 내 지수 편입을 허용하는 등 요건을 완화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유통 물량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금이 유입될 경우 적정 가격 형성이 왜곡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장이 이목이 쏠린 가운데 구체적인 6월 상장 시점을 두고는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된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은 6월인 일론 머스크의 생일(1971년 6월 28일)과 천문학적 이벤트(행성 정렬)와 맞물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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