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서 동아시아 역사 배운다…성균관대·종로구 인문학 강좌 개강[세상&]

11년째 이어진 관·학 협력 프로그램
‘역사 인물·종로 공간’ 주제로 14강 구성
시민 누구나 참여, 지역 기반 인문교육 확대


종로·성균 동아시아 아카데미 포스터. [성균관대학교 제공]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서울 종로에서 동아시아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시민 대상 인문학 강좌가 열린다.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은 종로구청과 함께 ‘2026 종로-성균 동아시아 아카데미’를 4월 2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2016년 ‘종로다산학교’로 시작된 이후 11년째 이어지고 있는 관·학 협력 인문학 교육으로 대학의 연구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대표적인 시민 교양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강좌는 총 14강으로 구성된다. 1학기와 2학기로 나뉘어 각각 7강씩 진행되며 동아시아 역사 속 인물과 사건, 그리고 종로라는 공간의 역사적 의미를 중심으로 다룬다.

1학기는 ‘동아시아 역사를 움직인 인물과 사건’을 주제로 이달 2일부터 5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첫 강연은 김경호 동아시아학술원장이 ‘진시황’을 주제로 맡는다. 이후 ▷임진왜란 ▷일본 경제 버블 ▷7·4 남북공동성명 등 동아시아 주요 역사적 장면을 다양한 시각에서 풀어낼 예정이다.

2학기에는 종로를 중심으로 한 공간사 강좌가 이어진다. 정치·문화·역사적 중심지로서 종로의 의미를 재조명하며 일상 속 공간이 지닌 역사적 맥락을 시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강좌는 중·고등학생부터 일반 시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다. 수강 신청은 종로교육포털을 통해 가능하다.

김경호 원장은 “10년 넘게 이어온 협력을 통해 대학의 전문 지식을 시민과 나눌 수 있었다”며 “동아시아 역사와 종로의 가치를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