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18개 시·군 비상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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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 재난상황실 [경남도 제공] |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가 올여름 태풍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난 1일부터 ‘여름철 자연재난 점검 TF’를 본격 가동하고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도는 이날 오후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1차 회의를 열고 분야별 대비 태세를 정밀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행정안전부 회의와 연계해 진행됐다.
이번 TF는 도청 관련 부서와 18개 시·군, 유관기관 관계자 등 총 72명으로 구성됐다. TF는 오는 10월 15일까지 약 6개월간 현장 점검과 실전 훈련을 반복하며 도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대책의 최우선 목표는 ‘인명피해 제로화’다. 도는 지난해 말 기준 도내 1793개소로 집계된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전수 점검 중이다.
현재 각 시·군을 통해 위험 지역을 추가 발굴하고 있으며 이달 중 최종 관리 대상을 확정한다. 산사태 발생 빈도가 높았던 함양, 밀양, 창녕, 하동 등 서북부권 지역의 급경사지와 옹벽 등이 중점 관리 대상이다.
과거 피해 지역에 대한 맞춤형 ‘핀셋 관리’도 강화한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산청과 합천은 현재 재해 복구 사업이 한창이다. 도는 우기 전 주요 공정을 조기에 마무리해 재발 방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산청 등 인명피해 발생 지역은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추가 지정해 감시 인력을 상시 배치한다.
현장 대응 방식은 도민 체감형으로 바뀐다. 도는 올해부터 모든 읍·면·동에서 연 1회 이상 실제 주민 대피 훈련을 하도록 의무화했다. 단순히 서류상 매뉴얼을 살피는 수준을 넘어, 재난 시 조력자가 취약계층을 즉각 대피시킬 수 있는지 현장에서 평가한다. 훈련 결과는 시·군 평가에 반영해 현장의 책임감을 높일 계획이다.
경남도는 또 상황실 감시 체계를 24시간 가동한다.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응급 복구가 이뤄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형식적 점검에서 벗어나 실제 상황에서 즉각 작동할 수 있는 현장 중심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