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백련산 숲속치유센터 개관…“초록빛 휴식으로 일상 회복”

4~5월 시범운영 거쳐 6월 9일 정식 운영...전 세대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 마련


백련산 숲속치유센터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대문구가 백련산 자락에 도심형 산림치유 거점을 마련하고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초록빛 휴식’ 공간을 본격 가동했다.

서대문구는 홍은동 312번지 일대에 조성한 ‘백련산 숲속치유센터’를 4월 2일 개관하고 산림치유 서비스 제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백련산 숲속치유센터는 기존 한국회관 1층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시설로, 약 297㎡ 규모의 실내 치유공간과 건강측정 장비, 백련산 자연환경을 활용한 야외 치유공간을 함께 갖춘 복합 산림치유 거점이다.

센터 내부에는 프로그램실과 건강측정실, 휴게공간이 마련됐으며 외부에는 맨발길과 소나무숲, 산림욕 시설 등 자연친화형 치유공간이 조성돼 시민 누구나 숲을 통한 휴식과 회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주민과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업 소개와 시설 라운딩, 건강측정, 치유장비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현장에서는 근골격계 질환 예측 장비와 스트레스 측정기, 편백 반신욕기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일부 주민들은 즉석에서 프로그램 참여를 신청하고 운영시간을 문의하는 등 큰 호응을 보였다.

백련산 숲속치유센터는 4월 7일부터 5월 26일까지 시범 운영된다. 구는 이 기간 전문가와 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 주민 등 다양한 이용층의 의견을 수렴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범운영 기간에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5일, 오전과 오후 각 1회씩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건강측정, 온열치유 및 신체 이완, 숲 산책, 명상과 감각 체험, 차담 등으로 구성돼 참가자의 심신 안정과 건강 증진을 돕는다.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건강측정과 휴식 공간으로 주민들에게 개방된다.

4월 중 구민 대상 시범 프로그램은 17일 오전 10시, 18일 오후 2시, 24일 오전 10시, 25일 오후 2시에 각각 2시간 동안 운영된다. 신청은 서대문구청 홈페이지 내 통합온라인신청 메뉴를 통해 가능하다.

센터는 이용자의 생애주기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성인 대상 체험형 프로그램인 ‘백련활력’,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백련행복’은 물론 청소년과 65세 이상 어르신, 만성질환자, 스트레스 고위험군, 1인 가구 등을 위한 별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각 프로그램은 대상별 특성에 맞춰 정서 안정과 신체 활력 증진, 면역력 강화, 사회적 관계 형성 등을 목표로 진행된다. 숲 산책과 명상, 아로마 체험, 원예치료 등 산림자원을 활용한 치유활동이 중심이다.

개관식


서대문구는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과 시설을 보완한 뒤 6월 9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규 운영 이후에는 월 1회 간호사 2명이 방문해 건강상담도 지원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일상 속에서 지친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백련산 자연환경을 활용한 산림치유공간을 조성했다”며 “주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