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 지역미래 산업 인프라 구축 중심지 부상

박민원 총장 취임 2년 만에 굵직한 교육·연구시설 수주
‘아레나 플렉스 창원’부터 ‘LG전자 HVAC연구센터’까지


스포츠·문화 복합시설인 ‘아레나 플렉스(ARENA PLEX) 창원’ 조감도 [국립창원대 제공]


국립창원대학교가 박민원 총장 취임 2년 만에 굵직한 교육·연구 시설 5곳의 수주를 달성하며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단기간에 대규모 프로젝트를 잇달아 성사시키며 지역 미래 산업 인프라 구축의 중심지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약 400억원 규모의 스포츠·문화 복합시설인 ‘아레나 플렉스(ARENA PLEX) 창원’이다. 대학 정문 옆 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8800㎡,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는 이 시설은 실내수영장과 문화전시실, 클라이밍 시설 등을 갖춰 2030년 준공될 예정이다.

산학협력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행보를 보인다. 국립창원대는 최근 LG전자와 약 500억원 규모의 ‘HVAC(냉난방공조) 연구센터’ 건립 기부채납 약정을 체결했다. 대학 내 대기업 연구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이례적으로, 향후 친환경 에너지 기술 공동 연구와 맞춤형 인재 양성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미래 전략 산업을 겨냥한 공간 확보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사천 우주항공캠퍼스 강의동 건립을 확정 지은 데 이어, 노후 동력실을 첨단 산업 연구시설로 바꾸는 리모델링 프로젝트(예비선정)까지 확보하며 외연을 넓혔다.

대학 본부는 조만간 현재까지의 성과를 뛰어넘는 대형 연구시설 수주가 유력하다고 밝혔다. 이것이 현실화될 경우 박 총장 취임 후 단기간에 5개의 핵심 시설을 확충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박민원 총장은 취임 이후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쳐왔다. 학내 의사결정 구조를 효율화하고 전문성을 강화해 급변하는 교육·산업 환경에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국립창원대 관계자는 “치열한 대학 간 경쟁 속에서 거둔 이번 성과들은 대학의 질적 성장을 증명하는 지표”라며 “확정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과 상생하는 연구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