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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는 여중생 김서아. [사진=KLPGA]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여중생 김서아(안양 신성중)가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더 시에나 오픈(총상금 10억 원)에서 장타력을 앞세워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서아는 2일 경기도 여주의 더 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김소정, 양효진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이뤘다. 5언더파 67타로 선두에 나선 고지원과는 1타 차다.
171cm 장신인 김서아는 중학생 답지 않은 장타력을 뽐내 프로 언니들을 놀라게 했다. 김서아는 이날 평균 250~260야드대 드라이버샷을 날렸으나 9번 홀(파4)에선 291. 2야드를, 11번 홀(파5)에선 290.2야드를 날렸다. 김서아는 이런 장타력을 바탕으로 5~8번 홀에서 버디-버디-버디-이글을 잡는 파괴력을 보였다.
김서아는 경기를 마친 후 “전반에는 조금 불안정해서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지만 후반에 흐름을 잡으면서 퍼트도 잘 들어가 즐겁게 플레이했다”며 “코스 세팅이 까다로워 고전할 줄 알았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서아는 이어 “장점은 공격적인 플레이와 비거리다. 넬리 코다나 로리 매킬로이처럼 시원시원한 경기를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이번 대회 목표는 20위 이내 입상이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제 페이스를 유지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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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첫날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공동 14위로 출발한 박성현. [사진=KLPGA] |
박성현은 버디 7개에 보기 5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배소현, 김지영2 등과 함께 공동 14위로 출발했다. 박성현은 이날 위기 상황에서 노련한 쇼트 게임으로 파 세이브에 성공했으며 경기 중반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박성현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스코어가 정신이 없었다. 샷은 괜찮은 부분도 있었지만 잘 안 된 것도 많았다. 경기 감각이 조금 떨어진 것 같다”며 “샷 할 때 거리감이 떨어져서 세컨드 샷 클럽 선택이나 여러 부분에서 미스가 있었다. 전체적으로 좀 아쉬운 하루였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이어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하니 기분 좋은 긴장감이 느껴졌다”며 “첫날 2언더파는 나쁘지 않은 출발이라고 생각한다. 남은 사흘 동안 샷감을 조금 더 정교하게 다듬는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현은 올시즌 LPGA의 2부 투어인 엡손투어에서 주로 활동하게 되며 참가 자격이 있는 LPGA 정규 투어 대회에도 나설 예정이다. 현재 출전이 결정된 대회는 다음 달 리비에라 마야 오픈과 숍라이트 LPGA 클래식, 6월 US오픈 등이다.
고지원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쳐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이예원과 박민지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5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