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수출·기술’ 두 마리 토끼 다 잡는다

‘2026 이순신 방위 산업전’ 이틀째
해외 무관단, 강소기업 기술력 확인


‘2026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 인포그래픽 [창원시 제공]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창원시와 해군이 공동 주최하는 ‘2026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이 개막 이틀째인 2일 본격적인 수출 상담과 첨단 기술 교류에 돌입하며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전날 화려한 개막식에 이어 이날 행사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에 화력을 집중했다. 오전에는 주한 외국 무관단이 창원 지역 방산 중소기업을 방문하는 ‘오픈하우스’ 행사를 진행했다. 현장을 찾은 무관들은 정밀 제조 공정과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며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진해 해군사관학교 전시장에서는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1:1 수출 상담회가 열기를 띠었다. 이번 상담회에는 7개국 12개사 해외 바이어가 참여해 국내 기업들과 머리를 맞댔다. 단순 전시를 넘어 실제 계약 체결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 진출 방안을 모색하는 실무형 비즈니스의 장이라는 평가다.

‘국방 로봇 신기술 포럼’과 ‘중소기업 신기술 설명회’에서는 AI 기반 무인화 무기체계 등 미래 전장의 핵심 기술이 대거 공개됐다. 해사 연병장과 군항 부두에 전시된 현궁 유도로켓, 무인항공기, 마라도함 등은 첨단 과학기술군으로 도약하는 우리 군의 위상을 입증했다.

해군사관학교와 군항 제11부대에서 열린 마라도함·세종대왕함 함정 공개 행사에는 많은 시민과 학생이 몰려 현장의 열기가 시민들에게도 전달됐다. 방위산업이 국가 안보를 넘어 지역 경제의 핵심축이자 국민적 자부심으로 연결되는 계기가 됐다.

창원시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도약할 실질적인 토대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마지막 날인 3일까지 부품 국산화 및 함정 기술 연구개발 설명회를 통해 방위산업의 내실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