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년 합산액 넘는 역대 규모
주주환원율 103% 업계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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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트리온 제2공장 전경 [셀트리온 제공]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셀트리온이 발행 주식 총수의 약 4%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24일 이사회에서 결의한 자사주 911만주에 대한 소각 효력이 1일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각 규모는 액수로 환산 시 약 1조7154억원에 달하며, 이는 2024년(7013억원)과 2025년(8950억원)의 소각 합산액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셀트리온은 소각 효력 발생일인 이날 즉시 등기 접수를 진행한다. 오는 3일 등기 절차를 완료한 후 6일 한국거래소에 변경상장을 신청할 계획이며, 최종적인 변경상장 절차는 13일 마무리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소각 대상에는 임직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보상 목적으로 보유했던 300만주가 포함됐다. 회사는 이번 소각 이후 남은 자사주 약 323만주를 향후 인수합병(M&A), 신기술 도입, 시설 투자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자산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앞서 셀트리온은 주당 750원의 현금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병행하며 지난해 주주환원율 약 103%를 기록했다. 이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서 제시한 3년 평균 목표치인 40%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로, 동종 산업 내 최고 수준이다. 이번 현금배당은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실시하는 비과세 배당으로 진행돼 주주들의 실질 배당 수익 증대 효과도 거뒀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약속한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계획대로 시행했다”며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주주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