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기대로 상승했던 현대차 주가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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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외곽 임팩트 챌린저 전시관에서 열린 방콕 국제 모터쇼에서 관람객들이 현대차의 ‘아이오닉5’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장기화로 공급망이 교란되고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 현대차 주가가 급락해 시가총액 3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5.11% 하락한 44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91조2196억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순위도 3위에서 4위로 한 단계 하락했다. 로봇 산업 기대를 등에 업고 상승한 현대차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시가총액 3위를 기록해 왔지만, 이날 시가총액 92조3130억원을 기록한 LG에너지솔루션에 밀렸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 밖의 전쟁 장기화는 국내 자동차 산업의 마진 압박과 공급망 교란으로 인한 생산 차질을 불러올 수 있어 중장기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동차에 사용되는 각종 플라스틱, 화학 제품,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이 발생할 수 있으며 항로 우회로 인한 선적에 드는 기간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단기 생산에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쟁으로 고환율이 고착하면서 수출 기업인 현대차의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통상 환율이 뛰면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국내 수출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나타난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평균 환율은 최근 5년 내 가장 높았던 2025년 1분기(1454원)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우호적인 환율 영향과 함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제네시스 등 고부가가치 제품과 하이브리드차(HEV) 비중 확대 기조가 지속되는 점은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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