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 배달·택배기사 ‘사계절 안전’ 책임진다…2026 안전이음 프로젝트 가동

배달·택배 등 권리 밖 노동자 겨냥…계절별 맞춤 교육·장비 지원
김포 이륜차 무상점검·부산 라이더 안전지킴이 출범 등 현장 중심 추진


[헤럴드경제 DB]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노사발전재단이 배달·택배기사 등 ‘권리 밖 노동자’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사계절 내내 이어지는 안전 지원 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계절별 위험요인에 맞춘 교육과 장비 지원, 캠페인을 통해 노동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노사발전재단은 31일 ‘2026년 안전이음 프로젝트② 사계(四季)’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년 시작된 ‘안전이음 프로젝트’의 연장선으로, 이동노동자와 감정노동자 등 취약 노동계층의 안전 인식 확산과 사고 예방을 목표로 한다.

올해 프로젝트는 ‘사계절 모두 안전해, 안전은 완전해’를 주제로 봄·여름·가을·겨울 각 계절별 산업현장 위험요인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봄 ‘창밖에는 봄이, 일터에는 안전이’ ▷여름 ‘땡볕엔 쉼표, 안전엔 느낌표’ ▷가을 ‘Fall in 안전’ ▷겨울 ‘온(溫)세상 안전’ 등이다.

재단은 계절별 특성을 반영한 안전교육과 보호장비 지원, 인식 개선 활동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대국민 캠페인을 병행해 사회 전반의 안전 공감대도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의 첫 시작은 ‘봄 프로젝트’로, 이날 경기 김포 근로자이음센터에서는 이동노동자를 대상으로 이륜차 무상 안전점검과 소모품 교체가 진행된다. 쿠팡이츠서비스와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 등이 참여해 현장 밀착형 지원에 나선다.

같은 날 부산 근로자이음센터에서는 배달라이더들이 참여하는 ‘라이더 안전지킴이’ 결성대회도 열린다. 이들은 도로 파손, 싱크홀 등 위험요인을 신고하고 난폭·음주운전 등 위험행위를 제보하는 등 현장 안전 감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은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사계절 내내 안전을 실천하는 노동환경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