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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버 ‘근성마톡’] |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한 특수청소 업체 직원이 고독사 현장에서 고인이 사용하던 컴퓨터와 아이패드 등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사실이 알려져 공분이 일고 있다.
특수청소업체를 운영하는 유튜버 ‘근성마톡’은 지난 25일 ‘죽은 자의 물건을 훔치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굉장히 황당한 일이 있었다”며 최근 고독사 현장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을 전했다.
영상에 따르면 그는 최근 유가족으로부터 “친형이 숨졌는데 집안에 고가 물건이 많다. 이를 대신해 청소비를 처리할 수 있겠느냐”는 연락을 받았다. 근성마톡은 “다른 청소업체에서 먼저 견적을 받았는데 금액이 높게 나왔다고 했다”며 “다시 방문해 견적을 확인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타 업체보다 낮은 비용을 제안했고, 계약을 진행한 뒤 청소 당일 현장을 방문했다. 그런데 방문 견적 당시 있던 컴퓨터, 모니터, 아이패드, 플레이스테이션 등 고가의 물건들이 사라져 있었다. 근성마톡은 “유가족에게 물어봐도 모른다고 하시더라”며 “집주인도 모르신다고 해 어쩔 수 없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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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버 ‘근성마톡’] |
이후 건물주는 근성마톡에게 “CCTV에 새벽 3시쯤 누군가 들어오는 장면이 찍혔다”고 전했다. 건물 진입로부터 집 입구까지 CCTV가 설치돼 있어 인상착의와 차량 번호, 차량 종류까지 모두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근성마톡은 가장 의심되는 먼저 방문했던 특수청소 업체 측에 연락을 했다고 전했다. 해당 업체 대표는 “저희는 아니다”라고 부인했으나 직원에게 직접 전화하자 그는 “솔직히 말씀 드리겠다. 진짜 죄송하다”며 “컴퓨터를 빼가긴 했다”고 시인했다. 이 직원은 “저희 대표님은 몰랐으면 좋겠다”며 “겁이 나서 말을 못했다. 조용히 처리하고 싶었는데 연락처를 몰라 연락을 못 드렸다”고 했다.
근성마톡은 이후 해당 직원이 가져간 물건을 모두 돌려받고 청소 비용 정도의 합의금을 받고 합의서를 작성했다고 전했다. 그는 “유가족도 아직 확인하지 못한 현장을 제3자가 먼저 들어가 확인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은 상황을 악용해 고인의 물건을 가져가는 업체들이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