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로 빨리 바꿔야” 언급…앞으론 ‘주제별 소통’ 이어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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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타운홀미팅 ‘제주의 마음을 듣다’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3.30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문제 때문에 난리가 났는데, 저도 잠이 안 올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재생에너지로 정말 신속하게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주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중동 상황으로 인한 에너지 수급 위기를 거론하며 “생각하는 것보다 상황이 좋지 않다. 당장도 그렇지만 미래에는 상황이 더 불안정해지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정부가) 렌터카를 100%로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 않나. 이런 정책도 과감하고 빠르게 이행해야 한다”며 무공해 차량 보급에 속도를 높여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비상 상황 아닌가. (지금의 전환 속도는) 너무 느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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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타운홀미팅 ‘제주의 마음을 듣다’에서 참석자들의 발언권 요청을 받고 있다. 2026.3.30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
이날 이 대통령은 제주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해저터널’ 건설과 관련한 참석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찬성과 반대를 나눠 손을 들어보도록 한 뒤 “태반이 반대다. 하지 말자는 의견이 훨씬 많다”며 “저하고 생각이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조심스럽지만 섬이라는 정체성이 제주를 제주답게 하는 것 아닌가 싶다”며 사실상 해저터널 건설에는 반대 의견을 밝혔다.
찬반이 나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해서도 참석자들의 찬반 의견을 청취했다.
의견이 비슷하게 나오자 이 대통령은 “(한쪽이) 압도적이지 않은 것 같다”며 “여러분이 잘 판단해달라”며 결론을 유보했다.
한편 취임 300일째를 맞은 이날 이 대통령은 그간 진행해 온 타운홀미팅 일정을 모두 끝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25일 광주를 시작으로 제주까지 총 12곳의 광역시·도를 돌며 타운홀미팅을 가졌다.
청와대는 앞으로도 지역이 아닌 주제별 타운홀미팅 등 다른 형식으로 이 대통령이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계속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