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결혼 하겠어?…“서울 강남 3466만원 가장 비싸” 결혼 비용 다시 ‘껑충’

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하락세를 보였던 결혼식 관련 비용이 지난달 다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6년 2월 기준 결혼비용은 전국 평균 2139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12월보다 2.3% 상승한 것이다.

결혼비용은 결혼식장 계약금액과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등을 합산한 금액을 의미한다.

지역별 살펴보면 서울 강남이 3466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강남 외 서울이 2892만원, 경기가 1909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결혼서비스 비용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상으로 1284만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제주(19.2%), 서울 강남 외 지역(14.3%), 광주(12.5%) 등의 상승폭이 컸다. 공통적으로 식대 증가가 전체 비용 상승을 견인했다.

세 지역은 모두 공통적으로 식대가 늘면서 전체 비용도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소비자원]


반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 강남은 지난해 12월 3599만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3.7% 하락했다. 1인당 식대도 9만원에서 8만8000원으로 2.2% 낮아졌다.

식사 형태에 따른 비용 격차도 뚜렷했다. 코스식은 1인당 평균 11만9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뷔페식(6만2000원), 한상차림(5만5000원) 순이었다.

최소보증인원도 코스식이 218명으로 가장 많아 총 식대 부담이 크게 나타났다. 한상차림은 199명, 뷔페식은 19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같은 코스식이라도 지역별 소비 방식 차이가 컸다. 실제 서울 강남과 부산의 일부 호텔 1인당 식대는 비슷하지만 최소보증인원 차이로 총 식대가 약 6배까지 벌어졌다.

한국소비자원은 “1인당 식대가 저렴하더라도 예식홀에 따라 대규모 보증인원을 필수 조건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최소보증인원을 고려해 예산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