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률 240%대 고공행진…10년물 수익률 연 5.9%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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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세종청사 내 재정경제부 청사 현판 [연합]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가 개인투자용 국채 발행 규모를 확대하고 신규 3년물을 도입한다. ‘완판 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품 다양화에 나선 것이다.
재정경제부는 2026년 4월 개인투자용 국채를 총 2100억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3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올해 들어 개인투자용 국채는 1월 239%, 2월 236%, 3월 247%의 청약률을 기록하며 모든 종목이 완판되는 등 높은 수요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흐름과 함께 4월부터 새롭게 도입되는 3년물 수요를 반영해 발행 규모를 확대했다.
이번 발행에서 가장 큰 변화는 3년물 신설이다. 특히 기존 계획과 달리 시장과 투자자 의견을 반영해 이표채와 복리채를 동시에 도입한다.
3년물 복리채는 만기까지 보유 시 표면금리에 연복리를 적용한 이자를 만기에 일괄 지급하는 방식이며, 이표채는 매년 이자를 지급하고 만기 시 가산이자를 추가로 받는다. 다만 3년물은 다른 장기물과 달리 분리과세 혜택은 적용되지 않는다.
종목별 발행 규모는 ▷3년물 200억원(이표·복리 각 100억원) ▷5년물 500억원 ▷10년물 1100억원 ▷20년물 300억원이다.
금리는 3월 발행 국고채 낙찰금리를 기준으로 설정된다. 3년물은 3.47%가 적용되며, 5년물(3.735%+0.1%p), 10년물(3.695%+1.05%p), 20년물(3.84%+1.1%p) 등 장기물에는 가산금리가 추가된다.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예상 수익률은 3년물 약 10~11%, 5년물 21%, 10년물 59%, 20년물 162% 수준이다. 연평균 기준으로는 각각 약 3.5~8.1% 수준이다.
청약은 4월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미래에셋증권 영업점이나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청약액이 발행 한도를 초과할 경우 300만원까지 우선 배정한 뒤 잔여 물량은 비례 배분된다.
한편 기존에 발행된 개인투자용 국채에 대한 중도환매도 같은 기간 진행된다. 다만 중도환매 시에는 가산금리와 세제 혜택이 적용되지 않고 표면금리 기준 이자만 지급된다.
정부 관계자는 “개인투자자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상품 다양화와 안정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