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강기정 제치고 전남광주통합시장 단일화

통합선대위 꾸려 본경선 공동 대응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에 나선 강기정 후보(오른쪽)와 신정훈 후보가 27일 전남 목포시 산정동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회동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에서 신정훈 후보가 강기정 후보와의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승리했다. 단일 후보로 확정되면서 경선은 신정훈, 민형배, 주철현, 김영록(기호순) 후보 4파전으로 치러진다.

지난 28~29일 이틀간 진행된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신 후보가 평균 지지율에서 앞서 단일 후보로 선정됐다.

이번 단일화는 양측이 각각 여론조사 업체를 선정해 안심번호 기반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조사를 실시한 뒤, 결과를 합산해 평균 지지율이 높은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 후보가 단일 후보로 선정되면서 강 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할 것으로 예상돼 현재 5인이 경쟁 중인 전남광주특별시장 민주당 본경선은 4인 경쟁체제로 재편된다.

신 후보와 강 후보는 곧바로 통합선대위를 꾸려 본경선에 공동대응할 예정이다.

두 후보는 단일화 논의를 시작할 단계부터 “1964년 동갑인 두 후보가 대학 시절부터 미문화원 점거 투쟁 등 민주화운동을 함께해온 동지이자 가톨릭 신자로서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고 강조해 왔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단일화로 전남 중부권 기반의 신 후보가 광주 기반 지지층 일부까지 흡수할 경우 본경선 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단일화 과정에서 기대했던 결집 효과가 반감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 다른 후보 진영에서도 단일화 대응 전략 마련과 추가 연대 가능성 등을 검토하는 등 경선판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본경선은 오는 4월 3~4일 실시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4월 12~14일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