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공정·품질까지 잡는다…‘현장 문제 해결형 훈련’ 600개 기업 확대

노동부·산업인력공단, S-OJT에 47억 투입…기술문제 해결·불량률 감소 성과 확인
기업 애로를 ‘훈련으로 해결’…AI 기반 과정 개발도 본격 지원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기업 현장의 기술·공정 애로를 훈련으로 해결하는 ‘체계적 현장훈련(S-OJT)’이 올해 확대 지원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문제 해결형 훈련도 본격적으로 늘린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30일 개별 기업의 애로사항을 외부 전문가와 함께 훈련을 통해 해결하는 S-OJT를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S-OJT는 숙련자가 재직근로자를 대상으로 사업장 또는 유사 환경에서 특정 과업 수행 역량을 키우도록 설계된 현장 맞춤형 훈련으로, 2025년 도입됐다. 단순 교육을 넘어 실제 기업이 겪는 기술·공정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도입 첫해인 2025년에는 1940개 과정이 운영됐고, 이를 통해 총 3020건의 성과가 도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과 유형을 보면 ▷기업 내 기술 문제 해결이 1515건(50.1%)으로 가장 많았고 ▷불필요 공정 개선 등 공정 최적화 676건(22.4%) ▷제품 불량률 감소 476건(15.8%) ▷기술 매뉴얼 개발 154건(5.1%)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장 훈련이 생산성 개선과 품질 향상으로 직결됐다는 평가다.

정부는 올해 약 6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총 47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AI를 활용해 공정 개선과 품질 관리 등 기업 문제를 해결하는 훈련 과정 개발을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규석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직업훈련을 지속 확대해 기업 경쟁력 제고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