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십 확대 등 실효적 대책 약속
![]() |
| 지난해 10월 30일 라이즈(RISE)사업 연계 지역관광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있다. [경남도 제공] |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가 도내 관광산업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공공입찰 시 지역 기업을 우선하는 ‘지역제한’ 제도를 확대 시행하는 등 파격적인 현장 지원에 나선다.
경남도는 27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박완수 도지사와 관광기업인, 예비 관광인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경남 관광기업 성공과 희망 이야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관광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즉각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소통의 장이다.
박 지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업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창업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전 주기에 걸친 지원 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목받은 대목은 실질적인 판로 개척 지원이다. 경남도는 현재 지방계약법에 따라 물품·용역은 추정가격 3억5000만원 미만, 전문공사는 10억원 미만 등 법적 허용 범위 내에서 약 90% 이상 ‘지역제한’ 입찰을 시행 중이다. 도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산하 출연기관의 경영실적 평가 시 ‘지역 업체 이용 실적’ 배점을 상향 조정해, 지역 기업의 참여 기회를 현재보다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인력난 해소를 위한 ‘청년 인턴십’ 대책도 구체화됐다. 도는 현재 도내 4개 대학에 약 25억원을 투입해 현장 실습과 직무 연수 등 관광 분야 인재 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에는 현장에서 만난 대학생들의 수요를 직접 반영한 신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인재들이 외지로 떠나지 않고 경남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남해 ‘앵강마켓’, 진주 ‘지역문화콘텐츠연구소’, 창원 ‘더가다’ 등 우수 기업들의 성공 사례 발표와 함께 관광 굿즈 전시가 이어져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 지사는 “현장에서 주신 소중한 의견들을 경남 관광산업 발전의 자양분으로 삼겠다”며 “기업과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