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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림텍] |
독립이사 확대·전자주총 근거 마련…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도 개선 전망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드림텍이 배당 절차를 손질하고 자사주 소각을 원칙화하는 등 주주친화 정책 강화에 나섰다.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동시에 자사주 처리 기준도 엄격히 해 주주환원의 실효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드림텍은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배당 절차 개선과 자기주식 처리 규정 정비를 담은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정관 변경의 핵심은 배당 절차 개편이다. 드림텍은 이익배당 관련 조항을 개정해 배당 기준일 공고 규정을 삭제했다. 기준일을 먼저 정한 뒤 배당금을 결정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배당액을 먼저 확정한 뒤 기준일을 설정하는 구조로 바꾼 것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배당 규모를 확인한 뒤 기준일 전에 주식을 취득해 배당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방식은 금융위원회가 2023년 내놓은 ‘배당절차 개선방안’의 권고와도 맞닿아 있다. 그간 국내 상장사들은 기준일을 먼저 확정하고 배당금을 나중에 정하는 구조가 일반적이어서, 투자자들이 실제 배당 규모를 사전에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른바 ‘깜깜이 배당’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드림텍은 이번 정관 개정을 통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핵심지표 가운데 ‘현금배당 관련 예측가능성 제공’ 항목을 충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도 기존 50%대에서 60%대로 높아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자기주식 처리 기준도 강화했다. 개정 정관에는 회사가 취득한 자기주식을 원칙적으로 1년 이내에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신기술 도입, 재무구조 개선, 전략적 제휴, 인수합병 등 경영상 목적이 인정되는 경우에 한해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예외를 뒀다. 자사주 소각을 선택이 아닌 원칙으로 명문화했다는 점에서 주주환원 강화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함께 상법 개정 사항을 반영해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바꾸고, 독립이사 비율도 확대했다. 전자적 방식의 주주총회 개최 근거도 새로 마련했다.
드림텍 관계자는 “투자자가 배당액을 먼저 확인하고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배당 구조를 바꿨고, 자기주식 소각도 원칙으로 의무화해 주주환원 정책의 실질적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배구조 개선을 지속 추진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