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도 소용없다, 끝까지 잡는다…美 도피 횡령범, 2년 만에 한미 공조로 체포 ‘강제송환’

[미국 이민단속국(ICE)]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횡령 혐의로 수배중이던 한국 남성이 수사망을 피해 미국으로 달아났지만 끝내 미국 사법당국에 의해 체포됐다.

25일(현지시간) 미 이민단속국(ICE) 산하 국토안보수사국(HSI) 로스앤젤레스(LA)지부는 지난 20일 캘리포니아주 부에나파크에서 한국 국적 조모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ICE는 “조씨는 미국에 불법 체류 중이었으며, 한국에서 횡령 혐의로 수배령이 내려진 상태였다”면서 “본국으로 송환돼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씨는 약 2년 간 추적을 피해 미국에 도피해 왔으나 한국 정부가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미 수사당국 간 공조가 이뤄지며 결국 검거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기관의 협력으로 조씨의 소재를 특정한 ICE는 LA인근에서 신병을 확보했다. 조씨는 향후 구금 및 추방 절차를 거쳐 한국에 송환될 것으로 보인다.

수사당국은 “국제 공조를 통해 장기간 도피 중이던 피의자를 검거한 사례”라며 “국경을 넘는 범죄에 대해 양국 간 협력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