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증권 타사대체출고 제도개선 본격화
하반기 프리매칭 시스템 구축 완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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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문 의원실 제공 |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이정문 의원(더불어민주당 천안병, 정무위원회)이 지난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기한 ‘투자자 선택권 보장을 위한 해외주식 타사대체출고 서비스 개선 필요성’과 관련 최근 한국예탁결제원으로부터 제도 개선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그 이행 경과를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
예탁결제원 보고에 따르면, 해외주식 타사대체출고 업무 개선을 위한 표준화 논의가 현재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증권사 간 타사대체출고 내역을 사전에 전달·확인할 수 있는‘프리매칭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앞서 이 의원은 작년 10월 금융 종합감사에서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간 타사대체출고 절차의 차이를 지적한 바 있다. 국내주식은 HTS·MTS 등을 통해 비교적 간편하게 타사대체출고를 신청할 수 있는 반면, 해외주식은 상당수 증권사에서 여전히 유선전화나 영업점 방문 방식으로만 접수하고 있어 투자자 불편이 크다는 것이다.
또한 국내주식은 예탁결제원의 전산 연계 체계를 통해 자동 처리되지만, 해외주식은 증권사 간 필요한 정보 전달이 원활하지 않아 상당 부분 수기 방식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짚었다.
이 의원은 “투자자 선택권 보장을 위해 국내·해외주식 간 차별 없는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예탁결제원은 2025년 11월 업권 간 협의를 통해 해외주식 타사대체출고 업무 전반의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금융투자협회와 증권사가 함께 업무 표준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는 예탁결제원이 프리매칭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027년 상반기에는 거래건별 매매일·수량·단가 등 상세 매매정보까지 전달할 수 있는 별도 시스템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해외주식 타사대체출고 서비스의 불편을 지적하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는데, 최근 예탁결제원으로부터 개선 추진 상황을 보고받아 일정과 방향을 확인했다”며 “올 하반기 프리매칭 시스템이 마련되면 지금보다 투자자들이 해외주식을 훨씬 편리하게 이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다만 시스템 구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실질적인 개선이 되려면 투자자가 증권사 창구를 통하지 않고도 모바일과 온라인에서 손쉽게 신청할 수 있어야 한다. 각 증권사도 비대면 접수가 가능하도록 업무 프로세스와 전산 체계를 함께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제도 개선이 현장에서 체감되는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예탁결제원과 금융당국, 증권업계의 후속 조치를 계속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