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직접 찾는다…건설근로자공제회 ‘소통 프로젝트’ 가동

3~10월 전국 대형 현장 순회…간식·응급키트 지원
교육비·장학금 확대 등 복지 강화…“현장 목소리 반영”


[건설근로자공제회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건설근로자공제회가 건설경기 침체 속 현장 근로자 사기 진작과 복지 지원 강화를 위해 전국 주요 건설현장을 직접 찾는 소통 행사를 추진한다.

공제회는 오는 3월부터 10월까지 ‘찾아가는 건설근로자 소통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건축공사 500억원 이상, 토목공사 1000억원 이상 또는 일평균 근로자 300명 이상이 근무하는 대형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한다. 수도권과 충청·영남·호남 등 전국 권역별로 순차 진행되며, 첫 행사는 27일 인천 건설현장에서 열린다.

공제회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임직원과 지사장이 현장을 직접 방문, 근로자들과 소통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휴대용 응급키트 배부와 푸드트럭 간식 제공, 이동 쉼터 운영 등을 통해 실질적인 편의 지원도 병행한다. 이동 쉼터에서는 퇴직공제금 내역 발급과 복지서비스 상담·신청도 가능하다.

복지 지원도 확대된다. 공제회는 올해 초·중·고 자녀 교육비 지원 대상을 6000명으로 늘리고, 대학생 장학금은 기존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했다. 결혼식 지원금도 60만원으로 확대했다. 특히 건설업과 학업을 병행하는 청년 근로자를 발굴해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단체보험에 치매·간병 보장을 추가하고, 전국 주요 관광지 호텔·리조트를 활용한 휴양소 지원도 새롭게 도입한다.

권혁태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 직무대행은 “근로자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복지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공제회는 지난해에도 16차례 현장 소통 행사를 통해 약 8200명의 근로자와 접촉하는 등 현장 중심 지원을 확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