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 중 1위 유지
주식, 엔비디아 팔고 테슬라 매수
핼스클럽 회원권·조각품 5점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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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오전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중동 상황 대응 서울시 비상경제대책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산이 지난해 말 기준 약 72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억여원이 줄었으나 현직 광역단체장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 시장은 적극적인 해외 주식 투자로 주식 평가액이 25억여원에 달했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로 공개한 ‘2026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가족 소유 재산을 포함한 오 시장의 지난해 말 기준 재산은 72억8960만원이었다. 이는 전국 광역 지자체장 16명(공석인 대구 제외) 가운데 1위였다. 2위인 박형준 부산시장의 55억2992만원에 비해 17억6000만원가량 많았다.
다만 오세훈 시장의 재산은 전년(74억원) 대비 1억1592만원 줄었다. 이는 재산의 가액 변동액과 순 증감액을 모두 합한 금액이다.
우선 오 시장은 배우자 명의로 경기 고양시에 있는 임야로 1억원을 신고했다.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25억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다세대주택을 갖고 있었다.
예금으로는 17억원을 신고했다. 오 시장의 예금액은 전년 30억원에서 13억원이 줄었다. 오 시장은 본인 소유 상장주식 10억원, 배우자 주식 15억원을 합쳐 총 25억8872억원을 갖고 있었다. 오 시장은 주로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데 엔비디아 주식은 한 주만 남기고 1099주를 팔았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대부분 처분했다. 대신 테슬라 주식을 503주 사들였다.
배우자 역시 엔비디아 주식 상당수를 처분했다. 다만 오세훈 시장과 달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보유주를 늘리고 테슬라는 일부 처분했다.
이외에 오 시장은 ‘롯데휘트니스클럽’ 회원권 1200만원, 배우자는 ‘반얀트리클럽 앤 스파서울’ 회원권 1억2000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소유 조각품 다섯 점으로 총 5500만원도 신고했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과 가족의 지난해 말 재산은 57억9540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5억4273만원 증가했다. 최 의장 가족의 증권 신고액은 4억6073만원으로 전년 대비 평가액이 2억5320만원 늘었다. 최 의장 본인은 HD현대·삼성전자, 배우자는 KT&G, 자녀는 삼성전자 주식을 각각 보유하고 있었다.
다른 서울시 고위공직자의 경우 김병민 정무부시장은 전년 대비 1586만원 늘어난 12억원을, 정상훈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신고 당시 기획조정실장)는 5억5263만원 늘어난 44억6470만원을 신고했다. 김성보 행정2부시장의 경우 2억2759만원 늘어난 13억8174만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