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노동장관 13.8억 신고…고양 전셋집 마련에 예금 ‘뚝’[공직자 재산]

고양 84㎡ 아파트 전세 4.3억 계약…예금 4.2억→2.3억 감소
권창준 차관 20.5억 신고…폴리텍 이사장 39억 ‘최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이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중소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지역 인재 육성을 통한 지역 균형성장을 주제로 정부 발제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경기 고양시에 전셋집을 마련하는 등 총 13억7000만원대 재산을 신고했다. 전세자금 마련 과정에서 예금 규모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6년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김 장관이 본인과 가족 명의로 신고한 재산은 13억7669만원이다.

김 장관은 올해 1월 수시 재산신고 이후 경기 고양시 덕양구 소재 전용면적 84㎡ 아파트를 보증금 4억3000만원에 전세로 계약했다. 실거주 목적이다. 기존에 보유하던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 아파트(3억5000만원)는 그대로 유지했다.

이와 함께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 소재 단독주택(2억1400만원)과 토지 3필지(1억3072만원)도 계속 보유 중이다. 차량은 2006년식 재규어(433만원) 1대를 신고했다.

재산 변동의 가장 큰 요인은 예금 감소다. 김 장관은 철도 기관사 재직 시절 모은 급여와 퇴직금을 중심으로 예금을 보유해왔으나, 전세자금으로 일부를 사용하면서 예금은 4억2900만원에서 2억3428만원으로 줄었다.

권창준 노동부 차관은 주택 가격 상승과 예금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2619만원 늘어난 20억544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노동부 산하·유관기관 가운데서는 이철수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이 39억1702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반면 이창수 한국고용정보원 원장은 5억5396만원으로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