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장관, 취임 후 첫 중동상황 점검…“선박·선원 안전 최우선”

해수부·선사·선박 간 실시간 소통체계 강조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25일 취임 직후 중동전쟁 상황 점검에 나서며 해상 물류 안정과 우리 선박·선원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해수부는 이날 황 장관이 취임식 이후 첫 일정으로 재난영상회의실에서 중동전쟁 관련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25일 취임식 후 첫 일정으로 재난영상회의실에서 중동전쟁 상황을 점검했다. [해양수산부 제공]


회의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 우리 선박의 위치를 비롯해 생필품 보급 상황, 선원 교대 여부, 관계기관 협력체계 등이 중점적으로 점검됐다. 전쟁이 4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현재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는 우리 선박 26척과 선원 178명이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황 장관은 해당 해역에 있는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24시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해수부와 선사, 선박 간 구축된 실시간 소통체계가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비상 상황에 대비해 전쟁 종료 시까지 선박별 식료품 등 필수물품을 충분히 비축하도록 선사에 독려하고,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의 실시간 협력체계 유지도 강조했다.

해운 분야 대응과 관련해서는 수출입물류 비상대응반을 중심으로 물류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황 장관은 “우리 선원과 선박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최고의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해 달라”며 “중동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운기업에 대한 지원 대책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