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받았다”는 트럼프, 또 피어난 휴전 기대…코스피 5700선 회복 [투자360]

‘매우 큰 선물’ 받아…자랑한 트럼프
다시 피어난 휴전 기대에 투심 회복
코스피 5700선 다시 넘어서며 상승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미국과 이란이 휴전할 수 있다는 기대가 투자 심리을 자극하면서 코스피가 5700선을 회복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26.41포인트(2.28%) 오른 5680.33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1% 오른 5732.22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세는 외국인과 기관이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85억원, 486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6155억원 순매도 중이다.

중동사태가 소강상태에 들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영향을 미쳤다. 미국이 1개월간 휴전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방안을 이란에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심이 일부 회복된 것이다.

백악관 행사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이란 측에서 석유·가스와 관련된 ‘매우 큰 선물’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휴전 기대에 국내 증시는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0% 상승한 19만5400원에, SK하이닉스는 3.75% 오른 102만3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개장 전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위한 공모 등록신청서(Form F-1)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로 제출했다고 밝히면서 ‘100만 닉스(SK하이닉스 주가 100만원)’를 회복했다.

현대차(3.46%), LG에너지솔루션(0.38%), SK스퀘어(4.54%)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11.87포인트(1.06%) 오른 1133.31로 개장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이 716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억원과 58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천당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8.97% 오른 10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1.34%), 에코프로비엠(3.16%), 레인보우로보틱스(2.16%)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0.42%), 리가켐바이오(-0.98%) 등은 내리고 있다.

종전 기대 속 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내린 1493.0원에 장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