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AI 산불 감시카메라 205대 가동… ‘24시간 조기 차단’ 총력

도내 전 시군 광역 감시망 구축
올해 28대 추가 설치 및 내년 ICT 연계 확대


인공지능(AI) CCTV 산림 내 소각 행위 알림 전송 화면 [경남도 제공]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광역 감시망을 구축해 산불 초동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도내 전 시군에 배치된 205대의 AI 감시카메라를 24시간 가동하고,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설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경남도는 24일 딥러닝 기반의 지능형 영상 분석 기술을 적용한 AI 산불 감시카메라 205대를 운용 중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CCTV 영상에서 연기나 불꽃 등 산불 징후를 자동으로 포착해 담당자에게 즉시 알림을 보낸다. 기존 신고 의존 방식의 한계를 보완해 감시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도는 올해 국비와 추경 예산을 확보해 총 28대를 추가 설치한다. 신규 설치된 CCTV는 내년 중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과 연계해 AI 감시카메라로 전환할 계획이다. 주요 설치 대상지는 등산로 입구, 산림 인접 농경지 등 소각 우려 지역과 원인 미상의 산불이 반복되는 취약지다.

이재철 환경산림국장은 “산불은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응이 피해 규모를 결정한다”며 “AI 감시카메라 확충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소중한 산림 자원을 철저히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다음달 30일까지를 ‘봄철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불법 소각 단속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산림 인접 지역에서 소각 행위 적발 시 최고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과실로 산불을 낼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