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트럼프와 통화…“美, 이란과 협상서 우리 입장 보장해야”[1일1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란에 대한 미·이스라엘 군사 작전 성과를 협상 지렛대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군과 미군이 거둔 막대한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의 핵심 이익을 수호하는 합의를 통해 전쟁 목표를 달성할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핵심 이익을 지킬 것”이라며 “동시에 이란과 레바논에 대한 군사적 타격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공세가 이란의 미사일 및 핵 프로그램을 약화시키고 있으며,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도 상당한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불과 며칠 전에도 이란 핵 과학자 2명을 추가로 제거했다”며 “이것이 끝이 아니다”라고 밝혀 공세 지속 의지를 분명히 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측과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48시간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지 않을 경우 이란의 전력 시설을 초토화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보냈으나, 시한 직전 이를 연기하고 외교적 해결로 급선회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이스라엘 관리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상대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갈리바프 의장은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현재 어떠한 협상도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관련 보도를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