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MCB·벡터 서비스 내재화…CDO ‘초격차’ 속도

벡터 제작·MCB 생산 내재화로 경쟁력↑
9개월 내 IND 제출…개발 타임라인 단축
IP 보호·데이터 일관성 확보로 만족도 제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마스터세포은행(MCB) 생산 서비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개발(CDO) 서비스의 핵심 공정을 내재화하며 글로벌 수주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O 영역 중 마스터세포은행(MCB) 생산과 벡터 제작(Vector Construction) 서비스를 내재화하고, 이를 기념하는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9일 열린 웨비나는 ‘벡터 제작부터 IND 제출까지의 가속화: 통합된 세포주 개발을 통한 9개월 개발 타임라인 달성’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서비스 론칭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 외주 파트너를 통해 제공하던 공정을 직접 수행하며 고객사의 선택권을 넓혔다.

특히 벡터 구축부터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까지의 전 과정을 9개월 이내에 완료할 수 있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를 완성함으로써, 신약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항체의약품 생산의 핵심인 ‘벡터’는 유전 정보를 세포 내로 전달하는 유전자 전달체로, 정밀한 설계가 품질을 결정한다. ‘MCB 생산’은 최적화된 마스터세포를 GMP(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 적격성 평가를 거쳐 대량 제작하는 솔루션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두 공정의 내재화를 통해 데이터 관리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제3자 이관 시 발생할 수 있는 지적재산권(IP) 노출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개발 기간 단축과 보안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디벨롭픽(DEVELOPICK™) ▷에스-초이스(S-CHOice®) ▷에스-듀얼(S-DUAL™) 등 기존 9종의 기술 플랫폼과 연계해 더욱 강력한 맞춤형 CDO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상명 삼성바이오로직스 CDO개발담당(상무)은 “세포주 개발 서비스 내재화로 더욱 신속하고 신뢰받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