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안전공업 화재에 행안부 등 6개 기관 “피해 회복에 주력”

대전시청서 합동 브리핑 “내일 중 가족에게 시신 인도”


22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대덕구 문평동 화재와 관련한 6개 관계기관 합동 브리핑이 열리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은 22일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 화재와 관련해 합동 브리핑을 열고 “사망자 유족과 피해자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합동 브리핑에는 행안부를 비롯해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대전시, 대전 대덕구, 대덕경찰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은 이어 “사망자 신원 확인을 위해 부검을 끝냈고 DNA를 채취해 신원을 확인 중”이라며 “이르면 내일 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내일 중으로 사망자들을 가족의 품으로 인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행안부는 유족 측 요구로 대전시청 5층 대회의실에 중앙합동피해자지원센터를 설치했고, 센터에는 32개 기관, 38명이 상주하며 부상자와 그 가족의 피해 복구를 돕고 있다.

또 부상자의 회복을 돕기 위해 전담공무원을 각 병원에 배치했다. 현재 부상자 28명 가운데 4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덕경찰서는 “오늘 오전 유족 입회하에 현장 감식을 했다”며 “감식은 내일도 이어질 예정이고, 수사는 대전경찰청 중대범죄수사팀이 맡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동부는 유족 지원과 관련, “배우자나 친척 등이 (소속된 회사에서) 연가 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겠다”며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보상과 관련한 사항도 총괄하겠다”고 설명했다.

산업재해 보상보험 등 보상 절차도 확인해 유가족에게 안내한다.

복지부는 “재난 발생 시 행안부와 협력해 심리지원회복지원단을 구성한다”며 “유가족과 부상자들의 심리 회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시와 구, 경찰, 소방 등 공무원 5명이 유족 1명을 전담하는 체계를 구축했다”며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밀접하게 소통하며 장례 절차까지 전담 마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덕구는 “화재 당일부터 유족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합동분향소가 대전시청에 설치된 이후 인근 호텔 20객실을 확보해 숙박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 20일 오후 1시 17분께 대전 대덕구 문평동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안전공업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1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치는 등 총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