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인프라 그대로 예금토큰 결제 가능
국고금 집행 시범사업 참여해 실무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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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은행 전경 [국민은행 제공] |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KB국민은행은 한국은행이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함께 주관하는 디지털화폐 실증 사업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사업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이번 2단계 사업에서 고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결제 편의성을 더욱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앞서 지난해 참여한 1단계 사업에서는 지급 결제 수단인 예금토큰을 활용해 세븐일레븐, 교보문고, 이디야커피, 현대홈쇼핑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디지털화폐 결제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한 바 있다. 당시 국민은행은 실거래 테스트에서 약 30%의 전자지갑 개설 비중을 기록해 참여 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국민은행은 특히 국내 최대 전자결제대행(PG)사인 KG이니시스와 협력해 예금토큰 결제의 확산 기반을 마련했다. 가맹점이 별도의 단말기를 새로 도입하거나 시스템을 바꾸지 않아도 기존 인프라 그대로 예금토큰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가맹점 입장에서도 추가 비용이나 운영 부담 없이 정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향후 테스트를 통해 서비스 안정성이 확보되면 KG이니시스가 보유한 가맹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적용 범위가 점진적으로 확대되며 폭넓은 사용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 영역에서도 국가적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국민은행은 국고금 집행 시범사업에 참여해 중앙행정기관의 업무추진비를 예금토큰 기반으로 전환해 공공 예산 관리의 효율성과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실무적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실증 사업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디지털화폐 생태계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고객과 가맹점이 체감할 수 있는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여 일상에 녹아드는 디지털 금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