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달라져야…서울, 혁신 모델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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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이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자 추가 공천 접수 마감일인 17일 오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천 신청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상섭 기자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은 반드시 변해야 한다며 중앙당 차원의 혁신 선거대책위원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서울은 그 혁신의 모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17일 공천 신청 관련 기자회견에서 “비상대책위원회에 버금가는 혁신 선대위를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각오로 후보 등록에 나선다”고 밝힌 지 사흘 만이다.
오 시장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는 이번 서울시장 후보 공천 등록을 하며 무거운 결심을 했다”며 “더 이상 기다리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현실 앞에서 이제는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혁신을 말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견제력의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권력은 언제나 견제받을 때 비로소 절제되고, 그때 비로소 국민의 삶을 향한다”며 “야당이 견제하지 못하는 순간, 정권의 권력은 제동 없이 폭주한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정상적인 나라라면 국가의 근간이 흔들릴 중대한 사안 앞에서 야당은 모든 것을 걸고 싸워 맞서야 한다”며 “하지만 지금 우리는 이상하리만큼 조용한 정치, 무기력한 야당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국민의힘이 처한 현실은 냉정하다”며 “20% 안팎의 지지율로는 정권을 견제하는 것은커녕 문제 제기조차 제대로 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견제를 할 수 있는 힘은 ‘숫자’”라며 “최소한 6대4 의 균형은 돼야 권력과 맞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국민의힘이 달라져야 한다. 국민 다수가 신뢰할 수 있는 정당으로 변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며 “선 혁신, 후 선거가 원칙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에 머문 보수가 아니라 미래를 설계하는 보수로 다시 서야 한다”며 “그래야만 국민이 다시 힘을 주고 그래야만 우리는 다시 견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저는 이번 선거에서 단순한 승패를 넘어 보수 혁신의 출발점을 만들고자 한다”며 “중앙당 차원의 혁신 선거대책위원회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은 그 혁신의 모델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오 시장은 “서울에서 보수가 다시 신뢰를 얻으면 대한민국 정치의 균형도 회복될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단순한 선거가 아닌 보수가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느냐, 아니면 더 멀어질 것이냐를 결정하는 분기점”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