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출처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국토교통부는 20일 12개 항공사 최고경영책임자(CEO)를 만나 ‘항공안전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 자리에서 유가 급등에 따른 국민들의 부담 최소화 방안과 안전 투자에 대한 노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홍지선 국토부 2차관 주재로 한국공항공사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진에어, 에어서울,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파라타항공, 에어제타 등 12개사 CEO가 참석한다.
이번 자리는 최근 중동 상황 및 하계 스케줄 시작에 대비해 항공안전 동향을 공유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사전에 점검하는 한편 앞으로의 항공안전 강화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사고와 준사고는 모두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운항량 증가(52만6000회→54만2000회, 2.9%↑), 항공기 시스템 복잡성, 국제분쟁 및 기후변화(난기류, 화산폭발 등) 등으로 인해 새로운 위험요인과 안전관리 대상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활주로 침범, 고장결함, 비행중 지형충돌 및 항공기 화재 등의 8대 위험관리 항목과 함께 안전관리 방향성을 제시하며 항공사도 안전관리 강화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아울러 기업결합(대한항공&아시아나,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저가항공(LCC) 노선 확대, 기종 다변화 등 항공산업 변화가 예고되어 있는 만큼, 정부도 항공안전감독관을 대폭 확충(40명→53명)해 데이터에 기반한 취약 현장 중심의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항공사 CEO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조종사정비사 등 항공종사자 확충, 충분한 정비시간 확보 및 지속적인 안전투자 확대 계획 등을 포함한 2026년도 자체 안전관리 강화계획을 발표한다.
기업결합 항공사는 안전 매뉴얼, 훈련체계 및 관련 시스템 등을 조기 단일화 해 사전 교육을 철저히 실시하는 등 과도기 인적 실수를 최대한 방지하고, 안전 사고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비한다. LCC 또한 조종사 등 안전인력 훈련 강화, 기종 현대화 등의 변화를 통해 성장 규모에 맞는 안전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안전 최우선의 경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홍 차관은 중동 상황에 따른 업계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다. 홍 차관은 “고유가, 고환율 등 불확실성으로 인한 어려움이 많은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이럴 때 일수록 항공안전에 대한 국민 우려가 재발되지 않도록, 안전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지속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유가의 단기 급등으로 국민부담도 커지고 있는 만큼 항공사 차원의 적극적 자구노력을 통해 국민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이라며 “정부 또한 현재의 위기 극복 및 항공운송산업 안정화를 위해 업계가 필요로 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