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결제 최대 혜택 고객 ‘연간 110만원’ 할인

오프라인 거래액 전년 比 43%↑


3월 ‘춘식이QR’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 중인 길동우동 가게 내부 사진. [카카오페이]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지난해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결제를 이용한 고객 중 최다 혜택을 누린 고객은 연간 약 110만원에 달하는 할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는 오프라인 할인 혜택을 앞세워 간편결제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일상 밀착형 브랜드에서 혜택 집중…올해 할인 규모 30% 더 키운다


19일 카카오페이가 지난해 오프라인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간 최대 할인액을 기록한 고객은 총 109만 9061원의 혜택을 누렸다. 고객이 할인을 많이 받은 매장 브랜드는 편의점, 생활용품점, H&B(헬스앤뷰티), F&B(식음료) 순이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전체 할인 혜택 규모를 전년 대비 46% 늘린 데 이어, 올해는 이를 다시 30% 더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조건 없는 상시 할인 서비스인 ‘굿딜’의 제휴처를 지난해 37개에서 현재 84개로 2배 이상 늘렸으며, 연내 100개사 이상으로 확대해 ‘낙수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강력한 적립 혜택도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오프라인 결제 시 월 최대 3만 포인트를 적립해주며, 누적 적립 시 추가 쿠폰을 제공한다. 특히 지난해 도입한 QR 테이블 오더 ‘춘식이QR’이나 삼성페이 카드결제 기능을 연동할 경우 추가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결제 편의성 역시 국내 최고 수준이다. 바코드·QR(CPM), 삼성페이, 제로페이(MPM) 등 모든 방식을 지원해 사실상 국내 전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해외 오프라인 결제의 경우 업계에서 유일하게 NFC 방식을 제공하며 차별화에 성공했다.

“오프라인 결제시장, 차세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가늠자”


이러한 전략은 가파른 실적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페이의 2025년 4분기 오프라인 결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2024년 1분기부터 매 분기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왔으며, 특히 2024년 2~4분기에는 130%대의 기록적인 성장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 핀테크 플랫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오프라인 결제 시장이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 활용을 위한 잠재적 인프라 중 하나라는 점에서 현재 각 사의 시장 점유 현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전통적인 오프라인 결제 시장이 향후 핀테크 간편결제의 성장 가능성을 점칠 가늠자”라고 덧붙였다.